반대로 읽어도 얼추 맞네요

발씨 해안

솔직히 우리부모님들이 낳아주고 키워주고 다 고맙고 좋은데 자식들이 어느정도 성인이되면 아무리 잘되라고 하는건 좋은데 너무 간섭안했으면 해요 그냥 이길이 아닌거 같아도 충고 정도만 해주고 직접 부딪혀보는것도 나은거 같아요........


그냥 갑자기 저걸보니....제얘기 같아서요....진짜 소방관 되고싶은데 집에서 정말 정말 반대 엄청하시네요....제가 집힘든것도 알고 다 아는데 제가 소방관 되는거 지원 금전적으로 하나도 안해줘도 된다 했거든요 그냥 제가 알아서 돈벌어서 다할거구요...진짜 고등학교 부터 너무 집이 힘들었는데 저 수능 끝나고 부터 24살 지금까지 집에서 돈달라고도 안해보고 오히려 제가 돈드리고 다했어요 아니 머 이런건 억울한게 없어요 근데 이쯤되면 좀 그냥 제가 하고싶은거 하고싶은데...아니 제가 머 돈을 달래요 멀해달래요....그냥 제꿈 지원해달라고요...ㅠㅠ 반대하는 이유는 단지 위험하다고 밖에 안하시네요.....근데 전 제가 2년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소방서도 근무하고 했는데 정말 정말 위험한 상황없어요...2년동안 구급차만 타면서 출동만 따지면 1600건정도 나갔어요...근데 진짜 위험한거 없거든요...전 진짜 구급차타면서 많은 환자들보고 도왖 면서 누구보다 행복하고 뿌듯했어요...그러면서 앞으로 이게 내직업이면 좋겠다 생각도 많이했구요....진짜 드는 생각은 지금도 집어렵고 그러니 더좋은 직장을 구해서 돈맣이 받는곳으로 가라는게  부모님이 원하는거같아요....근데 좋은직장에 돈많이 주는곳은 그냥 들어가나요?? 이것도 먼가 공부하고 스펙쌓아야 하는데 전 죽어도 제가 싫어한거에 돈쓰기싫어요 물론 이걸해도 집에서 지원 금전적으로 하나도 못해준데요...

에휴 죄송합니다....그냥 몇주째 너무 답답해서 몇자적어보네요....죄송합니다

남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끼시고 멋진 분이신거 같은데.. 소방관이 위험한 일이 없다고 하셔서 몇자 적어봅니다..
구급차만 타셨다고 하셔서 위험한일을 접하지 못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실제 소방관이거나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진 않습니다만, 공군 소방구조대에서 가스폭발 및 몇차례의 화재 현장을 겪은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부모님께서 하신 '위험하다' 라는건 절대적으로 사실입니다. 통제되지 않은 불을 마주하는 일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부모님께서 돈 때문이라기보다는 정말 걱정하셔서 하신 말씀일 것 같습니다.
구급차만 타는 소방대원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있다면 고민만 하지 마시고 위험하지 않은 보직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부모님을 설득해 보시는 쪽이 어떨까요.
남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그 길을 꿈꾸는 모습에 응원의 좋아요를 드립니다.

부모님이 진짜 님 돈 많이 벌거나 하는걸 원하시는게 아니라 부모된 입장으로 자식이 위험한 일 하는거 절대 원하지 않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소방관으로서 명예롭게 일한다 해도 다칠때마다 부모님은 가슴에 대못박아요. 그러다 귀한 자식 목숨이 위험할까 마음 졸이게 되는건 이해해드려야 할 것 같네요. 오히려 부모님께 님도 위험한 건 알지만 그거 다 감수하고서라도 너무 잡고 싶은 꿈이라고 말씀 드려보는게 더 낫겠네요

시발드립에 개웃었슴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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